중학교에 다니는 유연진(15세)과 함께 온 엄마 노은경씨는 “이곳 보광사는 일전에 파주시티투어를 통해 다녀간 적이 있다. 그때 기억이 좋았는데, 단풍도 보고 싶고 오래된 사찰을 다시 찾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 이번에는 딸하고 같이 왔다. 딸하고 와서인지 이번에는 느낌이 더 좋다.”며 흥겹게 얘기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연진이는 “아니에요. 우리 엄마는 살 빼고 싶어서 왔어요.”라며 끼어든다. 노은경씨가 웃으며 “맞아요”라며 크게 웃는다. 오늘 좋았던 경험을 묻자 연진은 “저 위에 있는 석불전의 불상을 돌면서 키가 커지라고 소원을 빌었을 때요.”라며 환하게 웃으며 말한다.
김자연 기획자는 “‘어서 와! 파주는 처음이지?’는 필수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러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다. 운정 신도시에 전입해 오는 인구가 많은데 파주가 고향이 아닌 분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그분들에게 파주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파주인으로서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는 파주의 역사 인물, 유교문화, 불교문화, 조선왕릉, 산성 유적 다섯가지 주제로 탐방을 기획, 편성하였다. 이번 주제는 3번째로 파주의 불교문화로 대표적인 사찰을 찾는 시간이었다. 오늘을 계기로 널리 홍보되어 남아있는 일정에 많은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 4차는 11/19(토)에 조선왕릉, 5차는 12/4(토)에 진행되는 산성유적 탐방에도 많은 신청자가 몰려오기를 기대한다.”고 웃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