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경기도 주최,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주관)가 경기도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지난 17일부터 5일간 펼쳐졌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는 초·중·고등부에 해당하는 경기도 관내 청소년 중 시·군 예술제를 거쳐 추천된 청소년들의 축제다.


음악과 무용, 사물놀이, 문학 등 4개 부문, 18개 종목으로 경연이 진행되었으며 파주시에서는 파주시를 대표하는 1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11개 팀이 입상, 파주시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하였다.


파주시를 대표한 청소년들의 수상 현황을 찬찬히 살펴보면, 한국무용 독무에서 해솔초등학교 최유담 학생과 한국무용 군무에서 ‘춤담무용단’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한국무용 부문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또한, 산문 부문에서 운광초등학교 6학년 장예성 학생이 초등부 우수상을 차지했고, 대중음악밴드 부문 고등부에서 율곡고등학교 ‘길가온’팀과 댄스 부문 중등부 연합팀 ‘cow crew’팀, 시 부문 중등부 파주중학교 2학년 김영흔 학생, 고등부 한빛고등학교 2학년 박서진 학생, 사물놀이 앉은반 부문 중등부 파주중학교 ‘하울’팀, 댄스부문 고등부 연합팀 ‘SHO’팀 등이 장려상을 받았으며, 서양음악 성악합창 부문 중등부 파주중학교 ‘그린나래’팀이 특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앞서 파주시에서는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6월 16일부터 3일간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펼친 결과를 바탕으로 예술제에 출전할 대표 청소년들을 선발, 파주시 청소년들이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에서 맘껏 끼와 열정을 발휘하여 예술적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파주중학교 합창부 '그린나래'

파주중학교 합창부 '그린나래'

파주중학교 '하울'팀의 야외공연

파주중학교 '하울'팀의 야외공연

특히, 시 부문과 사물놀이 부문, 서양음악 성악합창 부문 등에서 골고루 좋은 성과를 보인 파주중학교의 박지희 선생님은 “경기도교육청 학교예술활성화 사업 예술드림 거점학교로서 학생 뮤지컬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예술교육 프로그램들을 다년간 운영해 이를 바탕으로 매년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에 참가해 다양한 부문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고 귀띔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학생들이 함께 모여 연주하고 노래하는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매우 유익했고, 교사가 직접 동아리를 지도하고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악기, 의상 및 음악캠프, 외부 활동 등 동아리 운영을 전반적으로 지원함은 물론 학생들 스스로 외부 활동과 대회를 앞두고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하여 자발적으로 남아 연습을 하는 열정으로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성과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도 말했다.

율곡고 동아리 '길가온'

청소년들의 개성과 특기를 살릴 수 있도록 남다른 열정을 보인 율곡고등학교 ‘길가온’팀의 유현웅 지도교사는 “‘길가온’은 길 가운데, 세상의 중심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학생들이 음악을 접하며 길가온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점차 음악으로, 그리고 세상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는 성장과 음악 장르의 가운데 역할을 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며, “정다인(보컬), 김종현(싱어송라이터), 안서연(건반), 박지완(드럼), 김지호(전자기타) 등 5명의 학생이 주축이 되어 입시 준비 기간 중임에도 동아리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며, 지역과 마을이 함께하는 버스킹, 정기연주회 등으로 문화 예술 증진에 힘쓰고 있다.”고 자랑했다.


* 취재 : 파주알리미 김종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