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전에 축구 열기가 용솟음치는 파주시민축구단 사무실에서 이은노 감독을 만났다.
“작년 동계 훈련에서 기초체력을 견고하게 다졌습니다. 기존 선수들과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호흡을 잘 맞춰 조화롭게 전술훈련을 많이 했고, 여러 대학팀뿐만 아니라 두 차례에 걸친 K1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팀워크를 강화했습니다. 자신감과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경기에 임했고, 베스트 일레븐을 중심으로 경기 전반부에 선취골을 획득할 수 있는 압박 전술을 전개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감독은 이번 시즌에 리그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결을 기초체력과 팀워크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시즌 초반 ‘16경기 연속 무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다가 최근의 약간 부진한 결과가 있었는데, 자세를 다잡고 올해 우승 보따리를 파주시민들께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파주초등학교, 파주중학교 출신이라 파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이 감독은 “파주 시민들의 작은 관심과 응원만 있다면 파주시민축구단은 그라운드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뛸 것”이라며,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