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을 들어서서 고개를 들어보니 ‘내 삶의 중앙, 시간을 담다’ 슬로건이 눈에 띈다. 전국 최초로 기록관리팀을 만든 기록하는 도서관으로서 ‘기록의 의미를 시민의 일상에 어떻게 담을까?’를 <시간>이라는 키워드로 연결했고, 누구나의 삶이 중심이 되어 소중하게 여겨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내 삶의 중앙, 시간을 담다’로 정했다고 한다. 이어서 윤 관장은 중앙도서관 공간 개선의 취지와 개선 시 중점을 두었던 사항에 대해 말했다.
“첫째, 덜어내는 작업을 통해 여백이 느껴지도록 하고 사람이 보이고, 밖이 보이도록 했습니다. 둘째, 지속 가능한 삶을 고려하여 환경을 생각하는 소재와 가구를 선택했습니다. 셋째, 전 층이 연결되고, 안과 밖이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넷째, 공간마다 이야기가 담길 수 있도록 각 층의 가치와 비전을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서관 층마다 담긴 연결, 공존, 역사, 울림, 발련, 영감, 창조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1층 어린이실과 커뮤니티실은 광장으로서 다양함이 공존하는 마을의 광장에서 희망의 시간을 담았단다. 2층 디지털기록관은 보통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어제의 시간을 기록을. 3층 자료실은 자유로운 몰입의 시간 속에서 오늘의 나를 발견하도록 했다. 4층 자료실은 사색과 배움의 시간 속에서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는 공간으로, 5층 메이커스페이스와 카페에서는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공간에서 영감을 얻어 내일을 만들도록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