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 유아숲체험원 안내판

유아숲체험원은 유아들이 숲에서 놀이와 교육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산림교육 시설이다.

파주시에는 현재 율곡수목원 유아숲체험원, 탄현유아숲체험원, 금촌유아숲체험원 3개소가 조성되어 운영 중이며, 6월 중에 운정호수공원에 네 번째 유아숲체험원이 문을 열 예정이다.

금촌유아숲체험원은 금촌2동 쇠재공원에 지난해 6월에 문을 열었다. 체험원은 숲속 야외 학습마당, 숲속 모험 놀이마당, 숲속 창의놀이마당 세 마당으로 나누어져 있다. 놀이기구로는 밧줄타고 언덕오르기, 미로찾기, 나무오르기, 언덕미끄럼틀, 통나무 징검다리, 나무 피라미드, 원목놀이터 등이 있다.

연초록이 아름다운 5월 중순에 체험원을 찾았다. 금촌 P 어린이집 5~7세 반 아이들이 숲에 안겨 즐겁게 놀고 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미로찾기이다. 아이들은 자유활동 전에 이미자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새소리를 듣고 새 먹이 새집 만들기, 새알 살펴보기, 새먹이 찾아보기 등을 했다.

미로찾기

미로찾기

원목놀이터

원목놀이터

이 지도사는 유아교육 전공 유치원 교사를 하다가, 최근 6년간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연환경해설사로 일을 하기도 했다. 유아숲체험지도사는 6개월간 256시간 관련 과정을 이수했다. 과정 이수 후에는 나무, 곤충, 조류 등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

그는 “체험원에서는 유난히 새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어요. 터줏대감인 직박구리를 비롯해 까치, 뻐꾸기, 꾀꼬리, 물새, 박새, 오색딱다구리, 곤줄박이, 참새 등이 찾아오고 있지요.”라고 한다.

체험원 운영 형태는 유아숲지도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정기형과 신청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이용하는 자율형이 있다. 정기형은 참여기관 모집공고 후 사전 예약하여 이용 가능하며, 다양한 계절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자율형은 단체 경우 정기형과 동일하게 사전 예약 후 이용 가능하며, 개인별 이용은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으나, 타 이용객과 상호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유의한다.

숲속놀이 체험
숲송창의 놀이마당
다양한 계절별 프로그램을 제공

참여기관 모집은 매년 2~3월 시청 홈페이지, 유관기관 공문 발송을 통해 공고한 후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유아숲체험원은 상시 이용 가능하나, 정기형 프로그램은 평일(공휴일 제외)만 운영되고, 오전 10시 30분~12시, 오후 13시 30분~15시로 2회 운영된다. 회당 연령별 단일반(5, 6, 7세)은 20명 이내, 5~7세 합반은 17명 이내로 이용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17시이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오후에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한 번에 20명 정원이 있다 보니 벌써 연말까지 예약이 완료됐다.
이용요금은 무료이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이용해야 한다.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휴지통이 없음으로 쓰레기는 각자 되가져가야 한다.

숲에 초대를 받았던 아이들은 “바람아 고마워, 햇빛아 고마워, 숲아 고마워!”라고 인사를 하고 떠났다. 인성교육은 자연 속에서 자연스레 이루어지고 있었다. 더 많은 유아가 유아숲체험원을 찾기를 기대한다.


금촌유아숲체험원
- 주소: 금촌동 1010번지(쇠재공원 내)
- 문의: 공원녹지과 940-4631


* 취재: 최순자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