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비가 적게 오는 곳은 아닙니다.
연 강수량이 1,283mm로 세계 평균인 973mm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인구밀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연 강수량을 인구에 대비하여 살펴볼 때, 1인당 강수량은 2,705㎥으로 세계 1인당 평균 강수량의 약 1/10 정도에 불과합니다.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한 수자원량을 생각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사용 가능 수자원량은 1,550㎥로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에 해당합니다.
구분 | 사용가능한 물의양 및 내용 | 해당 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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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기근 국가군 | 매년 1,000㎥ 미만 만성적인 물 부족을 경험 | 중동지역, 싱가포르 등 18개국 |
물 부족 국가군 | 매년 1,700㎥ 미만 주기적인 물 부족을 경험 |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한국등 12개국 |
물 풍요 국가군 | 매년 1,700㎥ 이상 지역적 물 문제만 경험 | 미국,일본 등 131개국 |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 중 4분의 1이 변기 물을 내리는데 사용됩니다.
절수 제품이나 기구를 설치하고, 화장실 사용습관을 바꾸면 그만큼 물이 절약됩니다.
설거지나 야채등 음식재료를 씻을 때 무심코 틀어놓은 수도꼭지를 잠그고 물을 받아서 사용하면
물을 아낄 수 있습니다.
아울러 부엌에서의 물 절약은 냉수 뿐만이 아니라 온수 낭비도 줄이므로 물과 에너지를 동시에 아낄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 가운데 4분의 1이 욕실에서 소비됩니다.
15분간 샤워하면 180리터 전후의 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샤워시간을 줄이면 그만큼 물을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 가정에 많이 보급되어 있는 세탁기는 10kg급 입니다.
4인가족 하루 평균 세탁물량은 3kg이며 대부분 고수위 세탁을 하고 1~2차례 추가.
헹굼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습관을 바꾸면 많은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 한 사람이 하루에 사용 하는 물은 380리터입니다.
이는 다른 선진국 보다 상당히 많이 사용 하는 수준입니다.
우리 국민이 이렇게 물을 많이 쓰게 된 데는 물값이 지나치게 저렴하다는 이유 뿐 아니라 물을 아껴야 한다는 의식없이 물을 사용해 온 우리의 생활 습관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 절약이 생활의 불편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단지 생활 습관의 작은 변화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