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과수화상병’예방은 사전방제가 필수
배 꽃피기 전, 사과 새가지가 나오기전에 뿌려야
파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지침에 따라 올해 ‘과수화상병’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파주시 배, 사과 재배 농업인에게 동제화합물 등을 이용해 제때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고 한그루의 나무에서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에서 2015년 처음 발생해 현재까지 290농가에서 191.5ha의 과수원을 폐원 방제 조치했으며 특히 2018년 기존 3개 시·군에서 6개 시·군으로 발생이 확대돼 사회·경제적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약제를 통한 사전방제의 실천과 과원에서 의심증상 발견 시 자율신고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과·배 재배농가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방제적기에 등록된 예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파주시는 배 과수원의 경우 월동기인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사과 과수원은 싹이 트기 시작하는 3월 중순부터 4월말까지 ‘화상병’용으로 등록된 약제를 이용해 방제한다. 과수화상병에 등록된 동제화합물 등을 물과 희석해 고속분무기(SS기),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해 과수원에 살포한다.
 
사과 과수원은 새가지가 나오기 전, 배 과수원의 경우 꽃눈이 나오기 직전 동제화합물을 뿌려야 약재를 피할 수 있으며 다른 약제 또는 석회유황합제, 보르도액 등과 절대 혼용하면 안 된다.
 
석회유황합제를 먼저 살포할 경우에는 석회유황합제 살포 7일 후에 동제 방제적기가 될 수 있도록 석회유황합제 처리시기를 앞당겨 약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윤순근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스마트농업과장은 “과수화상병 방제 시기에 맞춰 약제 방제와 함께 농작업에 사용하는 전정가위, 예초기 등의 작업 도구는 수시로 소독해 병원균(세균)의 이동을 막아야한다”며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는 현재까지(1.1.~3.18.) 평균기온이 높아 배·복숭아 만개기가 평년보다 2~9일 빠르고 전년과는 비슷하거나 1~2일 빠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저온피해 예방과 인공수분 등 개화기간 동안의 주요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스마트농업과 원예특작팀(031-940-491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