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금촌무지개작은도서관, 외국인 회원가입 문턱 낮춰
- 이주민 활동가들, 다국어 회원가입 신청서 번역에 동참

파주시 금촌무지개작은도서관은 10월부터 도서관 대출회원에 가입하려는 외국인이 참고할 수 있도록 베트남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번역한 ‘파주시도서관 회원가입신청서(파주시도서관 회원가입을 위한 개인정보수집·이용동의서)’를 자체 제작해 제공한다.

금촌무지개작은도서관은 외국인과 이주민을 위한 특화도서관으로 한국어 사용이 서툰 이주민이 좀 더 쉽게 도서관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파주시도서관 회원가입 신청서 번역 작업은 도서관의 뜻에 공감한 이주민 활동가들이 함께 기획해 제작됐다. 도티옌완씨는 베트남어, 아파레스 레아씨는 영어, 니카미 유리에씨는 일본어, 전이루씨는 중국어 번역에 참여했다.

이번 번역에 참여한 전이루씨는 “파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이주민이 모국어로 번역된 회원가입신청서를 참고해 보다 쉽게 파주시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에서 상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사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들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국어 회원가입 신청서는 파주시도서관 홈페이지 자료실을 통해 전체 공개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금촌무지개작은도서관(금촌역사 1층, ☎031-941-2958)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