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파주시 9개 도서관이 협력하여 ‘아삭아삭 문화학교- 맛있는 세계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0월까지 이어진다. 참여 도서관은 금촌무지개, 꿈더하기, 도담, 동문그린, 백마, 탄현 작은도서관과 금촌3동솔빛, 조리, 중앙도서관(공립 작은도서관 2개, 사립 작은도서관 4개, 공공 3개 도서관)이다.

운영 목적은 ‘다문화 사회에서 다양성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기 위함, 코로나19 가운데 이용자의 갈증을 해소하는 세계여행 및 문화 프로그램 제공, 책을 매개로 한 음식문화 체험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기획 회의, 각 도서관 간에 계획서 공유 및 세부 계획 논의 등을 위한 강사 회의 등을 진행했다. 이후 세계문화 주제 컬렉션 도서관별 전시와 더불어 맛있는 세계여행을 진행 중이다. 특별히 조리도서관과 도쿄어린이도서관과 연계하여, 비대면으로 한국과 일본 아이들이 동화를 중심으로 이중언어 체험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 관련 동화와 활동, 강사들의 글을 모아 켈렉션북으로 세상에 내놓게 된다.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

키르기스스탄 문화를 소개하는 모습

키르기스스탄 문화를 소개하는 모습

지난 7월 중순에 금촌무지개도서관이 주관하는 ‘키르기스스탄’ 이채연 강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줌을 통해 10여 명의 아이들과 진행했다. 사전에 활동지와 재료를 배부받은 아이들은 강사의 안내에 따라 키르기스스탄 문화와 음식 여행을 했다.


강사는 먼저, 키르기스스탄의 위치, 가는 방법을 알려줬다. 또 국기, 여권 만들기, 밀 농사 이야기를 이어갔다. 음식으로는 리뽀시카, 보오르속, 라그만, 베위바르막, 샤슬리, 쿠르다크 등을 소개했다. 샤슬릭은 한국의 닭꼬치와 같은 것이다. 재료는 주로 밀가루와 말고기나 양고기로 만들었다. 또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손님이 오면 차를 권하고 전통 빵도 대접한다고 전해준다.

아이들이 지은 '다문화' 삼행시

대만과 한국을 응원하는 미술작품

아이들은 강사의 안내에 따라 신나게 참여했다. “재미있어요." "신기해요.”라고 환호하며 즐겁게 활동한다. 그만큼 온몸으로 다문화를 체험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도담 작은 도서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지원(베트남) 강사는 “별나무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 질문이 많았습니다. 다음에도 숫자 빙고 말고 과일 빙고를 하자고 했어요”라고 한다.

간가혜(대만) 강사는 “아이들이 태양병 이야기를 대만어로 듣고 신기해하며 경청했습니다. 특정 단어를 대만어로 할 때 곧잘 따라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 활동들은 아이들에게 이중언어 체험의 의미도 있다.
키르기스스탄에 대해 배운 것을 발표하는 아이

키르기스스탄에 대해 배운 것을 발표하는 아이

키르기스스탄 음식에 대해 발표하는 아이

키르기스스탄 음식에 대해 발표하는 아이

금촌무지개작은도서관 김은영 사서는 “모든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것은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각 나라의 음식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몸으로 느끼고 스며드리라 본다”며 활동의 의의를 전했다.

같이 음식을 먹는 관계를 ‘식구’라 한다. 아이들이 각 나라의 음식문화 체험을 통해 성숙한 세계 식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취재 : 최 순 자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