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천 물놀이장 야간경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역시 계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 여름방학과 함께 휴가 기간이다. 하지만 기상청은 "오늘도 어김없이 찜통더위" 날씨 예보를, " 타 지역 이동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는 뉴스가 연일 이어진다. 이로 인해 사람들의 피로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지쳐가는 시민들을 위해 시에서 공릉천 물놀이장 야간 경관조명을 가동하고 있다.파주시는 공릉천 광장 주변 둔치에 약 2,000㎡ 규모로 야간 경관조명 물놀이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를 두고 있어 물놀이는 할 수 없지만 살랑살랑 불어오는 공릉천의 시원한 바람, 다양한 모양의 조명 시설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더위와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기에 충분하다.

공릉천 물놀이장 야간 경관조명을 가동
다양한 모양의 조명 시설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더위와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기에 충분

아이와 함께 산책을 나온 서원마을 거주자 40대 부부는 "물놀이는 할 수 없어 아쉽지만, 코로나가 끝나면 물놀이를 하러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특히 집 가까운 곳에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선00씨는 "자전거를 타고 공릉천을 달리다 예쁜 조명에 물줄기가 나와 시원하게 느껴져 쉬고 있다." 면서 " 같이 라이딩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 같다" 며 색이 변하는 예쁜 불빛에서 뿜어져 나온 물줄기를 보면서 땀을 식혔다.

여름 더위를 식히는 방법 중 최고 놀이는 물놀이다. 코로나가 아니라면 이곳은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렸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 어느 곳도 마음놓고 물놀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어 마스크를 벗고 물놀이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 공릉천 물놀이장 야간조명을 통해 답답한 마음을 잠시나마 달랠 수 있길 바라본다.

여름 더위를 식히는 방법 중 최고 놀이는 물놀이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릉천 물놀이장

공릉천 물놀이장 내 야간조명은 오는 8월 말까지 운영되며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볼 수 있다. 공릉천 물놀이장 야간경관은 이동자제 조치로 답답한 마음과 더위에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공간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백신 접종자도 마스크 착용 ), 2m 이상의 사회적 거리두기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 찾아가는 길
- 대중교통 : 경의선 금릉역 하자, 도보 5분거리
- 자가용 : 금릉역 공용 주차장
- 주소 : 경기도 파주시 금릉로

* 취재: 신정분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