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며 많이 불안했고 외로웠습니다. 운 좋게 장애아동 지원 단체 ‘놀,잇다’를 만났습니다. 비슷한 고민과 걱정을 이야기하며 정서적으로 안정도 찾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혼자라고 슬퍼하는 분들이 부디 계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초등학교 2학년 자폐성 발달장애 아이(송승연·10)를 둔 엄마 차성애(탄현·43) 씨의 말이다. 아이가 아주 느리고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서로 노력하고 있다는 걸 느끼면서 희망을 꿈꾸고 있다. 그는 그 희망을 ‘놀,잇다’와 함께하고 있어 든든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