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내음이 가득한 곳,
따뜻하고 정갈한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어머니들의 부엌이 있다.
<간판사진>
‘청춘찬찬찬 정성드림부엌’
오전 8시부터 좁다란 골목길에서 맛있는 밥 향기가 흐른다.
바로 그 정체는 파주시 아동로 30에 위치한 "청춘찬찬찬 정성드림부엌"이란 간판을 걸고 있는 정갈하고 아담한 어머니들의 부엌이다.
이곳은 60세 이상의 어르신들 24명이 모여 전문 조리사와 함께 레시피를 개발하고 보완하여 매달 새로운 메뉴를 제공하며,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여 당일 제조되는 한식뷔페를 운영한다.
<음식 조리하는 모습>
특히나 신선한 재료를 새벽에 납품받아 당일 조리하는 원칙을 바탕으로 신선하고 건강한 맛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자칫 점심시간이 지나고 오면 식사가 떨어져서 허탕을 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다행히도 오전에 찾아갔던지라 식사비 7000원을 계산하고 원형 접시에 갓 지은 밥과 다양한 6가지 찬에 싱싱한 샐러드까지 가득 담아 자리를 잡았다.
할머니 집에서 만든 것처럼 자극적이지 않은 삼삼한 반찬과 국 그리고 입가심으로 누룽지까지 맛있게 먹고 나니 그립던 할머니의 옛 추억이 생각이 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