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조리읍 홍원연수원)에서 24시간동안 생활하다가 6일 퇴소한 A씨가 진심어린 손 편지 한 통을 남겨 공직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4일 귀국한 A씨는 다음날 새벽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해 생활하다가 최종 음성판정을 받고 6일 아침에 퇴소했다.

편지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 및 담당 공무원들에 대한 감사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한 대한민국의 선진적인 의료·방역체계와 행정체계가 미국에서도 본보기로 언급되고 있다는 응원의 글귀가 담겨 있었다.

파주시 관계자는 “천재지변과 각종 질병 등 국가적 위기 때마다 밤잠을 설치며 시민에게 일상을 되돌려 주기 위해 노력해온 많은 공직자들에게는 큰 위안이 되는 편지”라며 “이 사례는 공직자로서의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월 30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상황관리반, 감염병 대응반, 방역 지원반 등 9개 반을 구성해 연일 방역의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다. 

한편 4월 6일 오전 9시 기준 117명의 임시생활시설 입소자 중 음성판정을 받은 101명이 퇴소해 자가격리중이며 나머지 16명은 검사와 결과를 기다리며 시설에 머물고 있다.